역외 환율 따라 약보합 출발 한 뒤 상·하방 압력
글로벌 달러인덱스 105선 유지, 소폭 강세 흐름
뉴욕증시 저가매수 상승, 위험선호 심리는 반등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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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5.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7.2원)대비 0.15원 가량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하락을 따라 1원 이내 하락 출발한 뒤 상, 하방 압력을 동시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는 소폭이나마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12일 오후 6시께 전일 대비 0.19포인트 오른 105.0를 나타냈다. 13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4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각각 앞두면서 관망 흐름이 나타나 움직임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화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낮게 나오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11월 5.2%를 기록해 1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는 인플레이션 지표 하락, 저가 매수 흐름에 반등했다. 현지시간 12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3% 올랐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6% 뛰었다.
국내증시도 뉴욕증시 상승을 따라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전날엔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180억원 순매수 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기관 매도 우위에 0.67%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130억원 팔면서 0.59% 하락했다.
중국 위안화는 역외시장에서 여전히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급증 소식이 위안화 약세를 이끌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25% 오른 6.98위안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위안화가 장 내내 약세 흐름을 보인다면 원화 반등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수입업체 결제, 수출업체의 네고 등 달러화 매수, 매도 요인이 혼재해 있다. 이에 이날 환율은 1300원대 중후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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