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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만화와 웹툰

MBA 교재로 만들어진 네이버웹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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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시아드 케이스 스터디 표지 /사진=네이버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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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웹툰 시장을 개척해 온 네이버웹툰의 성장 전략이 케이스 스터디(사례 연구)로 제작돼 전 세계 경영 대학과 대학원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사례를 면밀하게 분석하는 케이스 스터디는 경영 대학원 교육의 핵심으로 꼽힌다.

13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프랑스 명문 경영 대학원 인시아드 내 블루오션전략 연구소의 김위찬, 르네 마보안 교수 팀은 네이버웹툰의 시장 개척 사례와 글로벌 성공 전략을 분석한 케이스 스터디 ‘혁신적 스토리텔링: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어떻게 만화 시장을 변화시켰나’를 발간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의 본사로, 글로벌 웹툰 사업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법인이다. 네이버웹툰을 다룬 케이스 스터디는 전략 경영, 혁신 전략, 경영가 정신,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경제를 다루는 과목 등에서 교재로 쓰일 예정이다.

이번 케이스 스터디는 출판 중심의 만화 시장에서 네이버웹툰이 새로운 콘텐츠인 ‘웹툰’을 통해 어떻게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하고 글로벌 1위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 등극했는지에 대해 분석했다.

인시아드 연구 팀이 주목한 점은 네이버웹툰이 만화를 단순히 ‘디지털화’하는 방식이 아니라 웹툰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어 디지털 전환을 가치 창출과 성장의 지렛대로 사용해 혁신의 돌파구를 찾아냈다는 점이다.

또 네이버웹툰이 웹툰을 콘텐츠로 활용하는 수준에서 멈추지 않고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확대해 플랫폼 자체를 글로벌화하고 현지 작가를 발굴하며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왔기 때문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주요 구성원으로 등극할 수 있었다고 분석한다.

특히 영상화 등 원천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해 네이버웹툰이 보유한 IP의 가치와 잠재력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린 점은 네이버웹툰이 ‘넥스트 마블’이 될 만한 요소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케이스 스터디는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와 손혜은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및 올해 글로벌 만화 시상식 3관왕을 기록한 ‘로어 올림푸스’의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와 프랑스 오리지널 웹툰 작가 ‘아트 오브 케이’의 인터뷰를 통해 △네이버웹툰의 초기 서비스 기획 의도 △국가별 사용성을 고려한 네이버웹툰의 언어별 UX/UI 디자인 전략 △이용자 확대 전략 △수익화 전략 △글로벌 확장 전략 △네이버웹툰이 구축한 아마추어 창작자 등용 시스템의 가치 등의 내용을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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