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사천 재난지원금 ‘음식점 33%, 마트·식료품 30%’ 사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사천형 재난지원금 사용현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남 사천시는 올해 시민에게 지급한 ‘사천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음식점과 마트·식료품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 1인당 30만원씩 시민에게 324억 5190만원을 지급해 사용률이 99.6%(323억3730만원)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사용된 업종은 음식점으로 사용 금액은 전체의 33.2%인 107억 2700만원이다. 그 다음으로는 마트·식료품이 96억7000만원(30%), 주유소 38억4200만원(11.9%), 병원·약국 20억 1800만원(6.3%) 순이다.

의류·잡화 16억 4900만원(5.1%), 여가·레저 15억 3700만원(4.8%), 학원 8억 4700만원(2.6%), 헬스·이미용 8억 550만원(2.5%), 생활용품 7억 1800만원(2.2%), 기타 4억 4700만원(1.4%)으로 나타났다.

사천시는 사천사랑상품권 발행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화폐는 발행 지역에서만 쓸 수 있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을 수 있다. 규모는 100억원, 내년 1월 10일 발행이 목표이다.

시는 지난 6일 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3574곳에 가맹점 등록증, 스티커, 모바일 가맹점 이용가이드, 사용방법 안내문을 배부했다.

또 사천사랑상품권 응원단 10명이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가맹점을 직접 방문해 QR코드 배부 또는 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1일 한국조폐공사와 사천사랑 상품권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종이 상품권 50%, 모바일 상품권 50% 등 2가지 방식이다. 종이 상품권은 관내 금융기관 45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지역 경제 선순환 역할을 통해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라며 “추석 전에 지급한 데다 선불카드, 지역 내 사용 제한 등이 큰 몫을 했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 백래시의 소음에서 ‘반 걸음’ 여성들의 이야기 공간
▶ 이태원 참사 책임자들 10시간 동안의 타임라인 공개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