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정치권이 살필 곳, 초부자 아닌 대다수 국민"
"민생예산 발목 잡으면 민주당 수정안 발의"
"민생예산 발목 잡으면 민주당 수정안 발의"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07. sccho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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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여동준 홍연우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소수 초부자 감세가 아닌 다수 국민 감세 추진으로 복합경제위기 속에 고통이 큰 중소기업과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예산안 합의 처리를 위해 그동안 양보에 양보를 거듭하며, 협조할 만큼 협조해 왔다. 이제 정부·여당이 양보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 정부와 정치권이 살펴야 할 곳은, 슈퍼대기업이 아니라 3고 위기 속에 벼랑 끝에 내몰린 중소·중견기업이고, 극소수 초부자가 아닌 정부 손길이 필요한 대다수 국민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정부·여당은 103개 슈퍼대기업이 아닌 5만4000여개의 중소·중견기업을 혜택받게 하자는 민주당의 요청에는 눈과 귀를 막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은 오직 극소수 특권세력만을 위한 정부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슈퍼대기업을 뺀 법인세 감면은 아예 필요 없고, 민생예산 증액도 안되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초부자 감세만 외치는 정부·여당의 태도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주어진 나흘의 시간 동안, 밤샘 협상이라도 할 준비가 돼있다"며 "정부·여당이 '특권 정부'를 자처하며 계속 극소수 초부자 감세만을 고집하고 민생예산 발목을 잡는다면 민주당은 더는 물러설 길이 없다. 국민 다수의 편에서 민생경제를 지키기 위한 민주당 수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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