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른 아침부터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레미콘 타설(콘크리트를 거푸집에 붓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독자제공) 2022.12.12/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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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 철회에 따라 대구의 레미콘공장과 아파트 건설 현장이 안정을 되찾았다.
12일 대구 레미콘협회와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화물연대 총파업이 철회된 이후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운행이 정상화되면서 레미콘공장 21곳에 시멘트가 원활히 공급되고 있다.
지난 주말 시멘트 저장시설인 싸이로에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레미콘공장들은 현재 콘크리트를 80~90% 생산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시멘트 운송 분야에 대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이후 시멘트 공급이 이뤄졌으나 반입 물량이 평시보다 턱없이 적어 레미콘공장의 가동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때문에 골조공사가 진행 중인 대구지역 70여개 건설현장에서는 레미콘을 공급받지 못해 타설(콘크리트를 거푸집에 붓는 작업)이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서재석 대구레미콘협회 전무는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로 시멘트 물동량이 정상화되면서 공장마다 레미콘을 80% 이상 생산하는 등 일선 현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동절기를 앞두고 파업이 타결돼 건설업체들의 피해가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화물연대 측에 파업 손실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또 경찰은 파업 불참 차량에 쇠구슬을 쏜 화물연대 조합원 3명을 검찰에 송치하는 등 불법행위 41건과 관련해 파업 참가자 60명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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