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송혜교·술꾼3인방까지...12월 OTT가 뜨거워진다

[앵커]
연말을 앞두고 국내외 OTT가 스타 배우를 내세운 대작으로 한 판 경쟁에 나섰습니다.

한석규, 송혜교, 유지태 배우에 술꾼도시여자들의 3인방까지 돌아와 12월 한 달 OTT 시장이 뜨겁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혼을 결심한 부부.

아내가 암 진단을 받게 되고, 남편은 아내의 식사를 위해 서툰 요리에 나섭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국내 OTT 왓챠의 드라마로, 한석규 배우가 2년 만에 컴백해 따뜻한 음식과 함께 가족의 의미를 조명합니다.

[한석규 /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강창욱 역 : 마지막 한 끼를 먹고 싶으면 어떤 음식을 먹고 싶으냐 이런 질문들을 많이 평소에 하거든요. 아내와 남편 두 사람의 사랑 그런 이야기가 해보고 싶다 이런 마음이 있었고….]

넷플릭스는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라는 무기를 내놨습니다.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여성이 평생 준비해온 복수에 나서고, 각자 다른 인생들이 그물처럼 얽히면서 보복의 소용돌이에 빠져듭니다.

"뭐가 됐든, 날 좀 도와줬다면 어땠을까?" "근데 너 누구더라?"

'도깨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선샤인' 등 수많은 히트작의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 배우의 두 번째 만남이자 첫 장르물로, 공개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메가 히트작 스페인의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도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남북 공동화폐를 훔치기 위한 사상 초유의 인질극에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배우가 뛰어들었습니다.

티빙은 흥행작 술꾼도시여자들2로 승부수를 걸었습니다.

친구의 회복을 위해 단주를 선언하고 산속으로 들어간 세 친구.

혹독한 겨울을 이기고 도시로 돌아온 세 여성의 세상에 맞선 도전과 우정을 술잔과 함께 엮었습니다.

[정은지 / '술꾼도시여자들' 강지구 역 : 성장통, 어른도 계속 자라잖아요. 배우고 성장하고 나이로는 어른이긴 하지만 늘 느껴지는데 극 안에서는 철부지 같은 면이 있으니까 이번에도 성장통을 겪는 '어른이'들의 이야기이지 않을까….]

구독자와 수익성 확보를 위한 국내외 OTT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올해 마지막으로 웃게 될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입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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