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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카터,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에도 공연 강행..밝은 미소까지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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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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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팝스타 닉 카터가 백스트리트 보이즈 멤버들과 무대에 올랐다.

10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매체 E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닉 카터는 지난 9일 미국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의 연말쇼 ‘징글볼(Jingle Ball)’에 백스트리트 보이즈 멤버로 참석했다.

멤버들과 함께 화이트 의상을 맞춰 입은 닉 카터는 무대에 올라 여러 히트곡을 선보였다. 밝은 표정의 그는 논란에도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닉 카터는 지난 2001년 미성년자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충격을 안겼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기자회견을 열고 17살 때 닉 카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다. 현재 39살인 그는 “닉 카터에게 강간 당한 후 지난 21년은 고통과 혼란, 좌절, 수치심, 자해로 가득차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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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자폐증과 뇌성마비를 앓고 있지만 닉 카터가 내게 한 말 만큼 내 인생에서 오랫동안 영향은 준 것은 없다”며 “닉 카터가 나를 강간한 후 내게 욕을 하며 나를 붙잡고 내 팔에 멍을 남긴 걸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한 “카터가 나를 겁줘서 조용히 시키려고 했다. 그는 위협적이었다”며 “그가 이 일을 누군가에게 말하면 감옥에 갈 수 있다고 협박했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는 걸 주저했다. 하지만 카터가 더 많은 10대와 여성들을 폭행하는 걸 멈추게 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 목소리를 냈다”며 “닉 카터가 유명인이라고 해서 범죄가 면제되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닉 카터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닉 카터 측 변호사는 “20년 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에 대한 해당 주장은 법적으로 가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방송사 ABC 측은 닉 카터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며 당초 12월 14일 방송 예정이었던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홀리데이 특집을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mk324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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