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안전운임제 일몰제 3년 연장안에 대한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2022.12.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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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 종료 이튿날인 10일 다시 집회를 열고 안전운임제를 위한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안전운임제 사수, 노조 파괴 윤석열 정부 규탄, 국민안전 외면 국회 규탄을 주장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날 화물연대가 현장 복귀한 후 열리는 첫 집회로, 주최 측 추산 1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9일 화물연대가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현장복귀를 결정한 것은 일몰 위기에 놓인 안전운임제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었다며 "제대로 된 안전운임제를 위한 투쟁의 2막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지지율 놀음에 빠져 노조파괴를 지속하고, 이를 위해 국제노동기구(ILO)의 긴급개입과 기존 권고를 무시하는 것은 물론 공정거래위원회까지 동원한 위헌적 행정 권력을 마치 망나니처럼 휘두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성을 잃은 행정부를 견제하고 올바른 입법으로 바로 잡아야 할 국회 역시 '일몰 3년 연장'만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며 국민의 안전과 화물노동자의 권리 보장 등 안전운임제가 담고 있는 본질을 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회 뒤 여야 당사로 행진한 후 행사를 마무리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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