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역공 직면+신현빈 '반전카드'로 20% 눈앞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조현정기자]‘재벌집 막내아들‘의 송중기가 김신록의 역공에 직면한 가운데 신현빈의 등장으로 긴장감이 극에 달하며 시청률 20%를 눈앞에 뒀다.

9일 방송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김태희 장은재 극본· 정대윤 김상호 연출) 9회에서 진화영(김신록 분)을 끌어내리려는 진도준(송중기 분)의 숨가쁜 움직임이 그려지며 전국 시청률 17%, 수도권 시청률 19.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전 채널 1위를 이었다. 이날 방송에선 승계 싸움과 정의 구현이라는 각자의 목적을 위해 진도준과 서민영(신현빈 분)이 손잡았지만 모현민(박지현 분)이 개입하며 싸움을 다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달았다.

진도준의 세계는 함께 21세기에 입성하면서 뉴데이터테크놀로지 광풍도 실체를 드러냈고, 1400억원이라는 거금을 쏟아부었던 진화영은 충격적인 주가 폭락으로 위기에 처했다. 진도준은 때를 놓치지 않고 금융조세조사부 소속 검사가 된 서민영을 찾아갔다. 서민영은 진화영의 공금 횡령 사실을 제보하는 진도준을 보며, 그가 자신을 이용해 승계 싸움에 뛰어들려 한다는 사실을 간파했다. 하지만 검사로서 제대로 된 사건에 목 말라 있던 그는 결국 진도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순양백화점과 진화영의 계좌를 추적하던 서민영은 ‘순양데코’라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자금이 세탁되고 있었단 걸 발견했다. 진화영은 공금 횡령 피의자로 출석 요구를 받았고 남편 최창제(김도현 분)까지 등돌리자 그는 다시 오세현(박혁권 분)을 찾아갔다. 하지만 그 사이 태세를 바꾼 오세현은 돈을 대신 갚아주는 대신 순양백화점 지분를 요구했다. 이미 30%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미라클이기에, 추가 지분을 갖겠다는 건 곧 순양백화점을 인수하겠다는 것이었다.

모든 것이 자신을 노린 진도준의 함정이었음을 깨달은 진화영은 아버지에게 향했다. 그러나 진양철(이성민 분) 역시 돈을 잃고도 핑계뿐인 딸을 보며 차가운 태도로 일관했다. 그때 손을 내민 사람은 모현민(박지현 분)이었다. 그는 서민영이 진도준의 대학교 동기란 걸 알리며 이들을 분열시킬 묘안을 건넸다. 진도준의 제보를 허위로 몰아가는 것이었다. 검찰 조사에서 서민영과 만난 진화영은 모현민이 꾸민대로 거짓을 늘어놓았다. 진도준이 일부러 검찰의 수사 소식을 알리며 순양백화점의 주가를 폭락시키고, 헐값에 진화영의 지분을 인수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진화영의 이야기에 반신반의하던 서민영은 실제로 순양백화점의 지분을 가진 미라클인베스트먼트의 대주주가 진도준이라는 사실에 큰 혼란에 빠졌다.

법적 다툼이 이어지는 가운데, 순양백화점으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 협력 업체들은 차례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진도준은 피해자가 더 생기기 전에 지분을 넘겨줄 것을 재촉했지만, 진화영은 가난한 사람들의 부족한 인내심을 지적하며 오만해했다. 진도준은 “고모가 지금 그 자리에 앉아있을 수 있는 건 능력이 아니에요. 행운이지”라며 싸늘히 응수했고 진양철을 찾아가 순양백화점 이사회를 열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진양철은 아무런 질문 없이 이를 받아들였다.

대표이사 진화영의 해임을 안건으로 이사회가 열린 자리에서도 진화영은 자신의 횡령 사실을 부인하며 진도준이 허위 제보를 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진도준은 오랫동안 진화영 곁에서 일했던 임상무(오지혜 분)를 증인으로 불렀지만, 이사회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는 그가 아닌 서민영이었다. “허위제보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했습니다”라며 등장한 서민영의 존재는 다시 한 번 뒤집힐 판세를 예고해 이어질 이야기가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 10회는 오늘(1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화면 캡처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