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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인터뷰] ‘몸값’ 전종서 “♥이충현 감독, 너무 재밌다고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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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배우 전종서가 ‘몸값’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사진ㅣ티빙


배우 전종서(28)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연출 전우성, 극본 전우성 최병윤 곽재민)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몸값’은 각자의 이유로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면서 펼쳐지는 스릴러로,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종서는 성매매로 남성을 유인해 장기매매로 넘기는 연결책 박주영 역을 맡았다.

전종서는 “촬영한 모든 작품 중 신체적으로 가장 힘들었다. 촬영 기간이 가장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젖어 있어야 해서 그렇게 느낀 것 같다. 흠뻑 젖었다가 따뜻했다가 하는 신체적 업다운이 있었다. 하지만 두 달만에 모든 촬영을 마쳤기 때문에, 에너지를 확 쏟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몸값’은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단편영화 ‘몸값’(감독 이충현)을 원작으로 한다. ‘몸값’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원테이크(One Take : 촬영을 끊지 않고 한 번에 찍은 영상) 기법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배우들은 긴 러닝타임의 대본을 모두 숙지해 촬영에 임해야만 했다.

전종서는 “이때까지 촬영했던 작품들은 100% 대사를 숙지해서 공식 외우듯 연기하지 않았다. ‘몸값’은 반 연극적인 형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3일 동안 리허설을 하고 하루 촬영을 하는 형식으로 촬영이 진행됐다. 3일 내내 대본을 들고 숙지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외우게 됐다. 대본의 대사를 100% 외워 연기한 부분도 있지만, 아이디어를 내서 변화한 부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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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는 “‘몸값’ 시즌2가 제작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ㅣ티빙


전종서는 ‘몸값’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노형수 역의 진선규, 고극렬 역의 장률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진선규를 만나기 전에 스크린을 통해 접했던 인상은 재밌고 영화 캐릭터적 인상이었는데 실제로는 완벽성을 추구하면서도 개그코드가 확실히 있다. 진짜 대사가 많은데도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끊임없이 맛을 살리며 끌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또 장률은 정말 연기가 디테일하다. 킬링포인트가 있어서 인상 깊게 봤다”고 칭찬했다.

전종서는 ‘몸값’ 원작인 단편영화 ‘몸값’의 이충현 감독과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영화 ‘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전종서는 이충현 감독의 반응에 대해 “이충현 감독이 모니터를 하고 재밌다고 했다. 계속 보게 된다고 하더라. 전우성 감독과 이충현 감독이 따로 자리를 했다고 들었다. ‘몸값’이 사랑을 받아서 이충현 감독도 재미있고 감사해 한다. 단편이 디스토피아물로 바뀌면서 더 많은 분들이 보면서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몸값’은 티빙 역대 오리지널 중 공개 첫 주 기준 시청 UV(순 방문자수) 1위를 기록했다. ‘몸값’ 시즌2 제작에 대한 요청이 쏟아졌다. 제작사는 최근 시즌2 제작을 계획, 본격 작업에 착수했다.

전종서는 “시즌2가 제작된다면 꼭 하고 싶다. 살아남은 인물들이 어디로 갈지 궁금하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재밌는 작품이 만들어질 것 같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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