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전 비해 약 1만 명 증가
실내 마스크 해제기준, 이달 말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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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6만 명대를 이어갔다. 실내 마스크는 앞으로 고위험시설에서만 의무적으로 착용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273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흘째 6만 명대를 이어간 셈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767만416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6만2734명)보다 4명 늘었다. 1주일 전(5만2861명)보다는 9877명(18.7%) 증가했다. 토요일(전날 금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지난 9월 3일(7만9708명) 이후 14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감소한 428명을 기록했다. 22일째 400명대다. 이 중 88.6%인 379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전날 하루 신고된 사망자는 54명으로 이전보다 13명 줄었다. 지난 7일 54명 발생 이후 60명대로 늘어난 뒤 사흘 만에 50명대로 다시 감소했다. 연령별로 80세 이상 35명, 70대 12명, 60대 6명, 50대 1명이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51명이었다. 누적 치명률은 96일째 0.11%를 이어갔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 고위험시설에서만 실내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방역 규제를 완화하고 관련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방대본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향후 권고 및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되 고위험군 필수시설의 경우 의무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와 기준을 마련한 뒤 이를 충족하는 시점에 이 같이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환자 및 위중증·사망자 발생 추세, 방역대응 역량 등을 고려해 위험 수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방안을 강구한다. 최종 방안은 오는 15일 전문가 공개토론회 및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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