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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주간 낙폭 10%…러시아 위협보다 침체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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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70달러 붕괴시 자유낙하…며칠 안에 60달러"

뉴스1

미국 노스다코타 왓포드시티 외곽에 위치한 한 유정에서 천연가스가 불길을 뿜고 있는 모습. 2022.11.28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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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주간으로 10% 가까이 떨어져 수 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그리며 주저 앉았다.

9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44센트 떨어진 배럴당 71.02달러로 올해 최저를 다시 썼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5센트 내려 배럴당 76.10달러로 체결됐다.

유가는 침체 우려로 주간으로 10% 가까이 빠졌다. 주간 낙폭은 WTI는 4월 이후, 브렌트유는 8월 이후 최대다.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에 대해 러시아가 감산을 위협했지만 침체 우려가 더 컸다.

미국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소폭이지만 더 오르며 뉴욕 증시의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도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그리며 내려왔다.

미즈호 증권의 로버트 야거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모든 공급 우려는 경제 문제 앞에서 부수적 변수가 된다"고 말했다.

야거 애널리스트는 WTI가 배럴당 70달러까지 내주면 이후 자유낙하 국면에 진입하며 몇 차례 거래만에 60달러선 초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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