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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팝스타 닉 카터의 성폭행 혐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9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ABC는 더 이상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홀리데이 특집을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초 12월 14일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닉 카터가 지난 2001년 투어 동안 17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후 취소된 것.
닉 카터는 이달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0번째 정규 앨범의 노래로 가득 찬 연휴 시즌 기념 스페셜을 촬영한 바 있다. 하지만 닉 카터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면서 방송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8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닉 카터는 2001년 미성년자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기자회견을 열고 17살 때 닉 카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눈물을 흘리며 주장했다. 현재 39살인 그는 “닉 카터에게 강간 당한 후 지난 21년은 고통과 혼란, 좌절, 수치심, 자해로 가득차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자폐증과 뇌성마비를 앓고 있지만 닉 카터가 내게 한 말 만큼 내 인생에서 오랫동안 영향은 준 것은 없다”며 “닉 카터가 나를 강간한 후 내게 욕을 하며 나를 붙잡고 내 팔에 멍을 남긴 걸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 “카터가 나를 겁줘서 조용히 시키려고 했다. 그는 위협적이었다”며 “그가 이 일을 누군가에게 말하면 감옥에 갈 수 있다고 협박했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는 걸 주저했다. 하지만 카터가 더 많은 10대와 여성들을 폭행하는 걸 멈추게 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 목소리를 냈다”며 “닉 카터가 유명인이라고 해서 범죄가 면제되는 건 아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해당 여성의 변호사는 “닉 카터는 오랫동안 여성을 학대한 전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닉 카터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닉 카터는 지난 달 동생 아론 카터를 잃은 바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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