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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POP초점]세븐틴, 숙소까지 침입한 사생팬에 고통..정국도 당한 스토킹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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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세븐틴/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정현태 기자] 스타들이 사생팬의 스토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8일 소속사 플레디스는 세븐틴 사생팬들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플레디스는 "공식 스케줄이 아닌 사적 장소(숙소, 호텔 및 헤어/메이크업 샵 등)에 무단으로 침입하거나, 공항 보안구역 내에서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플레디스는 "특히 최근 진행된 투어 공연에서는 아티스트가 묵는 숙소에 찾아와 기다리는 행위, 숙소에 무단 침입을 시도하는 행위, 기내를 포함한 공항 보안구역 내 이동 시 아티스트에게 과도하게 접촉 및 대화를 시도하거나 촬영하는 행위 등 심각한 사생활 침해 행위가 반복돼 아티스트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플레디스는 "아티스트의 사생활 및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 전반에 대해 사전 경고 조치 없이 세븐틴과 관련된 모든 팬 참여 활동에서 제외되는 영구 블랙리스트는 물론, CCTV와 모니터링을 통한 증거 수집 등을 통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팬 문화 형성과 아티스트의 안전 및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레디스는 앞서 지난 10월에도 세븐틴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생팬에 경고를 날린 바 있다. 그럼에도 스토킹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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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함, 정국/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민선유 기자



이는 세븐틴뿐만이 아니다. 최근 배우 박서함의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내부 모니터링과 팬 여러분 제보를 통해 소속 배우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소위 '사생'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라며 "배우의 거주지를 알아내기 위해 장기간 스케줄 차량을 따라다니거나, 거주지에 찾아가는 행위, 개인 시간을 보내는 배우를 따라다니고 무단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행위, 군 복무 중인 배우 출퇴근 현장에 찾아가 배우를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등, 위와 같은 행위는 팬심이라는 단어로 포장할 수 없는 명백한 스토킹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소속 배우 사생활을 지속적으로 침해해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키고 있는 스토킹 범죄에 단호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며 "배우는 물론 배우의 가족, 지인, 관계자 모두에게 극심한 피해를 입는 스토킹 행위를 멈춰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BTS 정국도 사생 피해를 당했다. 정국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갑자기 숙소에 전화기가 울리기 시작했다. 전화기가 한 번 울리고 말고를 반복하자 정국은 "누구냐. 장난 전화하지 말아라. 기분 나쁘고 소름 돋는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전화기는 계속 울렸고, 결국 방송을 보고 있던 스태프가 상황을 해결해 줬다.

또 비, 김태희 부부를 스토킹 한 40대 여성은 검찰에 넘겨지기도 했다. 이 여성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비, 김태희 부부의 자택을 수차례 찾아가 초인종을 누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나친 팬심은 연예인에게 고통과 불안을 안겨주며 범죄가 된다. 성숙한 팬 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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