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의 한 레미콘 공장 모습. 2022.1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파업 16일 만에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하면서 동조파업에 들어갔던 부산·울산·경남(부울경)지역 건설노조도 업무에 복귀한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부울경본부는 9일 오후 3시 회의를 열어 논의한 끝에 12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건설노조 타설노동자들에 이어 8일에는 레미콘·콘크리트펌프카 기사들이 화물연대 동조파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날 화물연대가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종료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이 찬성하면서 건설노조도 업무복귀를 결정했다.
부울경 레미콘·콘크리트펌프카 기사와 타설노동자 95% 이상(5000여명)이 민주노총 건설노조 소속으로 동조파업이 진행되자 지역의 건설·제조업계가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건설노조 부울경본부 관계자는 “총파업의 주체인 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했기 때문에 우리가 더 이상 동조파업을 할 이유가 사라진 셈”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 부산본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투표없이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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