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이자 지원…하나銀, 타다·SGI서울보증과 맞손

타다 드라이버 차량구매 자금 무이자 대출 가능

이호성 하나은행 총괄부행장(왼쪽 첫번째)이 8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타다, SGI서울보증과 『택시 드라이버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정행 타다 대표(가운데), 황의탁 SGI서울보증 전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하나은행)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하나은행이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와 SGI서울보증과 손잡고 택시기사 대상 금융지원에 나선다.

9일 하나은행은 전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타다', SGI서울보증과 이같은 내용의 '택시 드라이버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GI서울보증은 타다가 선정한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보험증권을 지원하고, 하나은행은 해당 보험증권을 담보로 낮은 금리의 대출을 드라이버에게 제공키로 했다. 타다는 대출 취급으로 발생하는 이자 전액을 부담해 드라이버들의 이자부담 또한 해소할 예정이다.

이로써 타다 '넥스트 드라이버'는 3년간 3600만원, 타다 '플러스 드라이버'는 2년간 2400만원의 차량 구매 등 필요자금을 무이자 대출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호성 하나은행 총괄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에서 기업과 드라이버가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으면 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모두가 상생발전하고,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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