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반경 10m 안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애플리케이션(앱)에 알람이 울린다.
이러한 천계영 작가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이하 좋알람) 속 핵심 설정이 다른 작가들이 쓴 웹소설·웹툰에도 등장하게 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좋알람' 세계관을 공유하는 웹툰과 웹소설 5편이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을 통해 8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른바 '좋알람 유니버스'에 속한 작품은 웹소설 '백일홍 스캔들'과 '울리는 사이', 웹툰 '초록 빛 아래서', '네 이웃에게 친절하라', '날 울리지마' 등이다.
장르는 고전 로맨스부터 좀비물, 스릴러까지 다양하다.
기존 '좋알람' 속 주인공이 아닌 다른 인물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가지만, 좋아하는 마음이 들면 앱으로 알 수 있다는 설정은 모두 동일하다.
이를 통해 '좋알람'의 세계관이 한층 넓어지고, 독자들도 익숙한 설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작품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좋알람'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연재된 천 작가의 작품으로, 좋아하는 마음이 앱에 표시되는 시대에 살면서도 사랑하는 마음을 감추려는 주인공 조조와 선오, 혜영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웹툰이다.
국내 누적 조회 수는 6억뷰, 중국에서는 56억뷰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에서 이를 원작으로 한 김소현·송강 주연의 드라마도 제작됐다.
천 작가는 "여러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이 더해진 스토리에 장르 지평도 다양하게 확대된 '좋알람' 세계관이 많은 독자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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