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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무난한 출발…"향후 성과 검증 필요"-이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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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머니투데이

이베스트투자증권이 9일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신작이 론칭 초반 분위기는 무난하지만 실적 모멘텀이 될 만한 빅히트급은 아니라, 향후 성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보면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파라곤)에 대해 "론칭 초반 분위기는 시장 눈높이에 부응 또는 다소 초과하는 무난한 출발을 했다"고 평하며 "과금은 패키지 무료 다운로드와 인게임 아이템 판매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론칭 첫날 흥행성과 지표는 스팀 동시접속 2만4000명으로 162개국 최종 테스트 시의 최고 동시접속 3만명을 론칭 첫 날 근접했다는 점에서 무난한 출발로 평가한다"며 "파라곤 IP(지식 재산)를 활용한 게임이라 파라곤 IP 인지도가 높은 북미 지역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향후 마케팅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e스포츠 게임으로 발전·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PC·콘솔 신작 중 TCP, TL, 붉은사막 등과 달리 론칭 전 기대 수준이 낮았다는 점은 장점"이라며 "한국 3대 PC·콘솔 신작 TCP, TL, 붉은사막에 관심이 온통 집중되어 있는 동안 싱글 플레이 방식 TPS & MOBA 장르 PC·콘솔 신작인 파라곤은 히트 수준 관련 과도한 눈높이 형성 없이 조용히 준비해 TCP 론칭 후 6일만에 글로벌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감이 꽤 높게 형성돼 있었던 TCP는 론칭 후 흥행성과 관련 뉴스 부재가 실망감으로 작용한 반면 별 기대감도 없이 TCP 론칭 후 6일만에 론칭한 파라곤은 론칭 첫날 스팀 동시접속 2만4000명 뉴스만으로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초반 분위기는 신작 모멘텀 및 올해 4분기 실적 모멘텀을 동시 창출할 만한 빅히트급은 아니다"라며 "낮았던 눈높이 대비론 무난한 출발이나 향후 성과 추이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신작 히트 못지 않게 인건비·마케팅비 등 정책성 투자비용의 효율화를 통한 손익구조 개선이 꼭 필요하다"며 "상당히 많은 라이브 서비스 IP, 연간 10여개에 달하는 다수 신작 론칭 등 감안 시 인건비도, 마케팅비도 단기 획기적 효율화는 빠듯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래도 인건비는 채용강도 축소·기존인력 효율적 재배치 등으로, 마케팅비는 흥행 가능성에 따른 IP별 선택과 집중 정책을 통해 효율화를 추진 중이므로 효과 여부는 지속 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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