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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주장 손흥민 선수와 건배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
선수들은 월드컵이 열린 카타르로 출국할 당시 입었던 단복에 이름이 적힌 명찰을 착용하고 만찬에 참석했다.
주장 손흥민과 막내 이강인은 윤 대통령 부부에게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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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인범 인스타그램 |
윤 대통령은 이강인이 던진 공을 무릎 트래핑으로 받아내는 모습도 선보였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포르투갈 경기가 끝낸 새벽 똑같은 장면을 계속 보면서 울컥해 했다"며 "그날의 감동과 기억은 우리에게 깊이 남아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 경기를 떠올리며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자긍심과 격려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만찬 자리에는 선수들의 외모 이야기로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뛰어난 축구 실력과 함께 잘생긴 외모가 화제가 된 '월드컵 스타' 조규성은 만찬 사회자가 "국가 대표팀에서 자신이 가장 잘생겼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손)흥민이 형이 제일 잘생겼다"고 답했다. 이에 손흥민은 "(김)민재가 (외모는) 1등인 것 같다"고 말했고, 김민재는 "저에게 잘생겼다고 말하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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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부는 단체 기념촬영을 마친 뒤 조규성, 조유민, 윤종규, 황희찬 등과 함께 어깨동무하며 셀카를 찍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선수들과 찍은 사진은 대통령실에 전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황인범은 인스타그램에 파울루벤투 감독, 다른 선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파울루와 코칭 스태프 모두에게 감사하다. 내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적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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