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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역대급 중원 싸움이 펼쳐질 예정이다.
크로아티아와 브라질은 1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아르헨티나, 네덜란드의 승자와 4강에서 만나게 된다.
경기를 앞두고 벌써부터 중원 싸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중원을 이끄는 루카 모드리치와 브라질의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른바 '크카모' 라인을 구축하며 수많은 영광을 이뤄냈다. 모드리치와 카세미루 그리고 토니 크로스는 레알의 강력한 중원 라인을 형성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을 비롯해 총 1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지난여름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두 선수는 다른 길을 걷게 됐다. 당시 모드리치는 "당신은 세계 최고의 경호원이었다. 나는 당신이 그리울 것"이라며 작별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애틋했던 두 선수는 4개월 만에 재회를 앞두게 됐다. 하지만 이번엔 다른 팀으로 만난다. 크로아티아 중원의 핵심 모드리치는 여전히 '축구 도사'의 면모를 보여주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 1차전 모로코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어려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캐나다를 4-1로 격파했고, 벨기에와 0-0으로 비기며 조 2위로 16강 무대에 올랐다. 16강에서는 일본에 고전했지만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강력한 우승 후보'답게 8강에 안착했다. 세르비아, 스위스에 승리하며 조별리그를 통과한 브라질은 카메룬에 패했지만, 한국을 상대로 4-1 승리를 거두며 여전한 화력을 선보였다. 카세미루는 공격수들이 공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뒤에서 보이지 않는 헌신을 펼치며 8강에 일조했다.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친 것은 단 한 번에 불과하다. 크로아티아와 브라질은 2018년 A매치 친선 경기에서 만났다. 당시 모드리치와 카세미루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경합을 펼쳤다. 결과는 브라질이 네이마르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득점으로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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