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故 아론 카터의 친형 닉 카터가 지난 2001년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
9일(한국시간) 미국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피해자라고 밝힌 여성 샤논 세이 루스는 기자회견을 열고 "겨우 17살 때 백스트리트 멤버 닉 카터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주장했다.
현재 39세인 그녀는 "지난 21년 동안 당시 닉 카터의 성폭행으로 인해 고통스러웠고 수치스러웠다. 자해까지 했다"라며 "내가 자폐증이 있고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지만 당시 사건이 더 큰 고통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가 나를 성폭행한 후 욕하며 내 팔을 붙잡아 멍이 든 것을 기억한다"라며 지금 목소리를 낸 이유에 대해 "누군가 나에게 (성폭행 사실을 밝히면) 감옥에 갈 것이라고 말해서 폭로를 주저했다. 하지만 이제 닉 카터가 더 많은 10대 여성에 대한 성폭행을 중지하고 그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또 그녀는 "닉 카터가 유명인사라고 해서 범죄 사실이 면제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피해자 샤넌 세이 루스와 변호인 / 페이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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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변호사는 이 같이 기자회견장에 등장해 "닉 카터의 성폭행 피해자는 3명이 더 있다"라며 "닉 카터는 오랫동안 여성을 학대한 전력이 있다. 재판장에서 그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이 입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피해자는 과거 투어 버스에 초대 받아 알콜이 든 음료수를 마신 후 성폭행을 당했다. 또한 성폭행 당한 이우 성병에도 감염됐다. 샤논 세이 루스는 닉 카터에게 금전적인 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닉 카터의 성폭행 의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과거 2017년에도 걸그룹 드림의 멜리사 슈먼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당시 멜리사 슈먼은 "내가 18살이고 카터가 22살 일 때 성폭행을 당했다. 나는 관계를 거부했으나 그가 강제로 나를 성폭행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닉 카터는 합의된 관계였다고 주장, 형사 기소되지는 않았다.
이번 성폭행 피소는 그의 남동생 닉 카터가 사망한 지 불과 몇 주 뒤 나온 것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한편 닉 카터는 지난 2014년 피트니스 트레이너 로렌 키트와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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