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경찰서 |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스토킹하던 지인의 가게를 찾아가 불을 지른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상 등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32분께 도봉구 창동에 있는 B씨의 옷가게를 찾아가 자신의 몸과 가게에 인화성 물질을 부어 방화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A씨가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위독한 상태다. B씨도 1도 화상을 입었다.
앞서 7월 A씨는 B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전력이 있다.
A씨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5일에도 B씨의 가게를 지속해서 찾아갔고, B씨의 신고로 다시 입건된 상태였다.
B씨는 12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후 B씨에게 스마트워치 지급 등 신변보호 조치를 안내했으나 피해자의 요청이 없어 별도의 보호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면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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