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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1차관 "한국, 자유·평화·번영의 인태지역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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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인도·태평양 지역 백신 협력 포럼 개회사

연합뉴스

7일 제2차 인도태평양 지역 백신 협력 포럼에서 개회사하는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7일 "한국은 더 큰 관여를 통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드는 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 호주 외교통상부가 서울에서 공동 주최한 '제2차 인도·태평양 지역 백신 협력 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와 보건 부문 협력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아세안과 한국은 인도태평양 파트너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도전에 공동 대응하며 보건과 백신 협력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냈다"며 "이 연대와 조화로운 협력이라는 귀중한 경험은 해당 지역에 대한 한국의 기여 확대 의지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프놈펜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첫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한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조 차관은 "한국의 인태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핵심 원칙은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의 기본 원칙과 일치한다"며 "여기엔 포용, 신뢰, 호혜에 더해 무엇보다 '아세안 중심성'에 대한 우리 공통의 지지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 보건 안보를 위한 협력과 기여 의지를 보여준 한국의 인태전략을 환영한다"며 이번 포럼에서 이뤄진 논의가 인태지역 백신 안보를 위한 행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인도·태평양 지역 내 외교·보건 분야 정부 인사, 국제기구, 민간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해 역내 백신 안보 및 파트너십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번 포럼은 인태지역의 주요 파트너인 한국과 호주, 미국 정부가 아세안과 보건 분야에서의 확고한 연계 협력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서 참여국간 외교·보건 분야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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