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아동학대 대응 유관기관과 '아동학대 고위험군' 대면점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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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 수원시가 이달 말까지 아동학대 고위험군 대면점검에 나선다.
수원시는 오는 12월30일까지 아동학대 대응 유관기관인 수원시 아동보호팀, 남부ㆍ중부ㆍ서부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들과 공동으로 합동점검반을 꾸려 아동학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대면 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주요 점검 대상은 ▲최근 1년간 아동학대 반복 신고된 아동 ▲수사 경력이 있거나 분리 보호 후 원가정 복귀한 아동 ▲사례 관리 중인 아동 중 점검이 필요한 아동 등이다.
시는 가정 방문ㆍ직접 대면을 원칙으로 아동의 신체ㆍ심리상태ㆍ주거환경을 확인하고, 재학대(신체ㆍ정서학대, 방임) 여부를 점검한다. 또 학대 행위자와 아동을 분리해 진술을 듣는다.
시는 특히 재학대 위험이 있고, 아동의 보호(분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응급 조치 ▲긴급임시 조치 ▲즉각 분리 ▲수사 의뢰 등 조치하기로 했다. 보호시설ㆍ의료기관 인도나 사례 관리 등 사후 지원도 연계한다.
시 관계자는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업해 고위험 학대 우려 아동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보호 조치하겠다"며 "아동보호를 위한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아동 친화 도시 수원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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