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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지미기, 삭발 CF속 모델 근황 "韓최초 파티플래너, 2008년 결혼 후 호주行"(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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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지미기가 '근황올림픽'에 출연했다.

6일 오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지미기를 만나다] 전설의 CF 속 178cm 슈퍼모델, 갑자기 사라진 후 14년만의 근황... 한남동 자택으로 가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전설의 CF 속 모델 지미기가 등장했다. 그는 "2008년에 결혼해서 남편이 해외로 발령났다. 호주에 살다가 홍콩 갔다가 돌아온지 1년 정도 됐다. 떠난진 14년 정도"라고 웃었다.

지미기는 "제가 옛날에 운동을 많이 했다. 그래서 정말 우연히 미국에서 돌아왔는데 음료 남자 편이 나온거다. 혼자 집에서 보면서 '진짜 멋지다. 여자편 나오면 백프로 할거야' 했는데 2주 뒤에 제안이 온거다. 바로 한다고 했더니 감독님이 '머리 밀어야하는데' 놀라시더라. 철이 없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머리를 가위로 자르고 바리깡으로 밀고 면도기로까지 미는 파격 CF를 찍은 지미기. 그는 "광고 분위기 자체가 너무 멋있었다. 딱 아트였다. 당시 감독님이 정말 훌륭하셨다. 찍고 나서 아이들한테도 보여줬고, 아이들도 친구들에게 보여줄 정도로. 남편이 사실 바다 수영을 너무 좋아한다. 그 광고 때문에 남편의 인기가 너무 많은거다. 지인들에게 "우리 와이프다"하면서 보여주고. 남편 덕분에 외국에 있는 친구들도 많이 알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특히 지미기는 파티플래너, 1세대 모델테이너로 방송 활동을 많이 했었다. 지미기는 "제가 하려고 한건 아니고 놀려고 하기 위해 하다가 우연히 만든 파티가 있었다. 친구를 200명 불러서 했는데 너무 잘돼서 기자님들도 '이게 뭐냐'고 하시더라. 그때 파티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더라. 컬쳐 체인지를 만들었던 것 같다"면서 "애들 키즈카페 같은 곳 가면 여자분들이 오셔서 '지미기씨 맞죠?' 하신다. 예전에 파티를 많이 갔었고 거기서 남편 만났다고 하시더라. 많은 커플을 탄생시켰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남편의 해외 발령으로 어쩔 수 없이 사업도 정리하고 떠나게 된 지미기. 그는 "더 뭔가 하고는 싶은데, 제가 떠날 때가 30대 초반이었다. 할게 많은 나이었는데 딱 가버리니까"라면서도 "지금 우리나라 보니까 너무 많은 분들도 있지만 내 자리도 있는 것 같다. 머리 속에 기획은 많다. 기대해 주셔도 될 것 같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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