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포항철강공단 내 민주노총 화물연대 포항본부의 총파업 현장인 천막 농성장을 방문해 협상을 시도했다. 2022.12.06. abc157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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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민주노총과 화물연대 연대 집회 현장인 경북 포항을 방문해 화물연대 지도부와 협상을 시도했다.
이날 원희룡 장관은 6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포항철강공단 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포항지역본부의 총파업 현장인 천막 농성장을 방문해 화물연대 지도부와 만났다.
화물연대 일부 조합원들은 원 장관에게 "돌아가라.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대화 시도를 거부하기도 했다.
조합원들은 원 장관의 계속된 대화 시도에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원 장관과 화물연대 지도부는 천막 농성장 안에서 비공개로 대화를 나눴다.
대화를 마치고 기자들 앞에 선 원 장관은 "화물연대 지도부는 적정한 운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 달라고 요구했고, 거기에 대해 정부도 합당한 방안을 마련할 입장이지만 국회란 합법적인 장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해 가자고 권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물연대 운송 거부로 경제 피해가 커졌고 지금까지 산업현장에서 충돌을 최소화하려 노력했지만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한계점에 다가가고 있다"며 "조건없이 복귀한 후 합법적인 틀 내에서 논의를 거쳐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만이 유일한 출구"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업무개시명령이 철강, 정유 등의 분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이미 구체적인 검토 단계에 들어가 있다. 법 밖에서 타협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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