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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태를 잘 지켜보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늘(8일) 오전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현재 파업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수석은 "정부는 정유, 철강 부문의 피해 현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며 "정유는 품절 주유소가 어제 96곳에서 이 시각 81곳으로 주춤하며 감소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철강은 일부 기업이 가동률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업종별 출하 차질액은 3조5천억 원 규모"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수석은 "힘든 여건의 약자와 서민을 위해서라도 업무에 복귀해달라"고 화물연대에 호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말씀드린 첫 번째 원칙은 불법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근로자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에서 쟁의행위에 대한 근로자 권리를 보장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전운임제'에 대해선 "안전과 운임을 동시 보장하는 방안이냐에 대해 정부가 지속해서 대화한 것으로 안다"면서 "업무 복귀를 위해 대화 테이블에서 대화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 여부와 관련해선 "오늘 국무회의에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다고 해서 이 사안이 종료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국민 경제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 장기화할 때를 대비해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한 여러 정부 조치가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고운 기자(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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