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화물연대 제주본부, 제주시청 결의대회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제주본부가 6일 오후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2022.12.06. oyj4343@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13일째, 전국 동시다발 결의대회 개최에 발맞춰 제주에서도 결의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화물연대 제주본부는 6일 오후 5시 제주시청 앞 조형물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화물노동자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안전운임제를 확대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사문화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해 시멘트 부분 강제노동을 명령했다"며 "정유, 철강 분야에도 업무개시명령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는 안전운임제에 대한 사회적인 논의와 진지한 협상 없이 화물노동자의 일방적인 굴복만을 강요하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과 화물노동자의 생존권 사수에 국가는 없었다"고 규탄했다.
노조는 "안전운임제 지속과 적용대상 확대는 물러설 수 없는 요구"라며 "안전운임제 일몰제를 폐지하고 적용차종을 확대하라"고 피력했다.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화물연대 총파업이 13일째를 맞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경기 등 전국 15개 거점에서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 총력투쟁대회'를 개최했다.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지난달 24일 총파업에 돌입한 화물연대에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고, 화물연대뿐 아니라 민주노총에 대한 강경대응 예고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당초 거론된 정유·철강 등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 안건은 상정하지 않았다. 일단 당장의 '고비'는 넘긴 데다 이후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는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 준비를 완료한 상태로, 필요 시 즉각 발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어서 노정 간 대치는 계속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