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월 2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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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와 관련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태를 잘 지켜보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현재 파업 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정부는 정유, 철강 부문의 피해 현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며 “정유는 품절 주유소가 어제 96곳에서 이 시각 81곳으로 주춤하며 감소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철강은 일부 기업이 가동률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업종별 출하 차질액은 3조5000억 원 규모”라고 했다.
김 수석은 화물연대를 향해 “힘든 여건의 약자와 서민을 위해서라도 업무에 복귀해달라”며 “여러분이 계신 자리로 돌아와 줄 것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최근 파업상황과 관련한 윤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대해 “특별히 전해드릴 만한 내용이 없다”면서 “현 상황은 정부가 모니터링하고 보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 여부와 관련해선 “오늘 국무회의에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다고 해서 이 사안이 종료된 것은 아니다”라며 가능성을 남겨뒀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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