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日타카라바이오,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신공장 건설 "일본 내 최대 거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타카라바이오는 코로나19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을 강화하기 위해 신공장을 짓는다고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타카라바이오는 시가현 구사쓰시 본사 부지 내에 신공장을 건설하고 코로나19 백신 생산능력을 2027년까지 7000만회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감염증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발생 시에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에도 대응한다. 유사시에는 일본 내 최대 mRNA 백신 생산 거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신공장은 연면적 약 1만6000㎡ 규모로 2024년 4월에 착공해 2027년 6월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공장에서는 2027년 말까지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을 연간 약 4300만회분 생산할 수 있다. 수요에 따라 생산설비를 추가하면 용량을 더 늘릴 수 있다. 신공장의 투자액은 수백억엔 규모로 추정된다. 경제산업성의 보조금도 일부 활용된다.

구사쓰 본사 부지내에서는 현재 2020년 1월에 완공된 공장 건물의 생산 설비를 증강하고 있다. 현재 생산능력은 연간 1200만회분으로 올 연말까지 3000만회분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공장을 합쳐 구사쓰 본사 부지에서의 생산능력은 2027년께 연 7300만회 정도로 추산된다.

닛케이는 "평상시에는 유전자 치료제의 원재료나 시약 등을 생산하는 위탁 사업을 전개하고 팬데믹 등 유사 시 mRNA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RNA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처음 실용화됐지만 일본에는 생산설비가 없어 해외 수입에 의존한 바 있다.

앞서 일본 내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경제산업성은 다카라바이오, AGC, 후지필름을 mRNA 백신 생산기지 개발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