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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한덕수 “화물연대 조속히 현업 복귀해달라···불법에 타협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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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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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안타깝게도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가 13일째 이어지고, 민주노총의 총파업까지 가세하면서 민생과 산업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화물연대는 불법행위를 멈추고 조속히 현업으로 복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시기에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를 볼모로 행해지는 집단 운송거부는 결코 국민의 동의와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 총리는 “더구나 이를 빌미로 행해지는 폭력과 불법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며 “정부는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이 불법에 타협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는 노사 현장에서의 불법을 가능한 배제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 아닌가”라며 “앞으로 5년 동안 노동 현장에서의 법치주의 정립은 확실히 새 정부가 달성해야 하는 목표로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현재 시멘트 분야 화물운전자들에게 적용되고 있는 업무개시명령 대상을 확대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 총리는 ‘다음 국무회의에서도 철강·정유 관련 업무개시명령 안건은 상정되지 않나’라는 질문에 “그렇게 얘기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상황이 심각해서 정부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계속 준비·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업무개시명령은 경제의 전체적인 상황 이런 것들을 봐서 너무나 국민 경제에 피해가 많을 것 같을지를 검토해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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