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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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화물연대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비조합원을 향해 내건 비속어와 저주가 적힌 현수막을 공개하며 “조폭행위 당장 멈추십시오”라고 했다.
원 장관이 이날 공개한 현수막에는 “지금 일하고 있는 의리 없는 XXX들아 오늘 길바닥에서 객사할 것이다”라고 적혀 있다.
원 장관은 익명의 화물차 기사가 보낸 메시지도 공유했다.
메시지는 “장관님 제발 살려달라. 지난 6월 파업 때도 너무 고생했고 손실이 막대했다”며 “저희 차로 제품을 싣고 나오다가 화물연대에 들켜 짐을 다시 내려놓고 왔다. 우리나라가 자유 민주국가 맞나. 부디 잘 해결해서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이다.
화물연대 파업이 6일로 13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강경 대응 기조를 거듭 확인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가 13일째 이어지고 민주노총의 총파업까지 가세하면서 민생과 산업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불법에 타협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폭력과 불법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며 “화물연대는 불법행위를 멈추고 조속히 현업으로 복귀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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