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받은 학생들 한때 등교 거부…학교 측 직위 해제
[123rf]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초등학생들에게 막말을 일삼은 초등학교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경찰청 아동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정서적 학대)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종사자에 대한 가중처벌) 혐의로 도내 모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를 맡았던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중순 두 차례 5학년 학생 12명에게 폭언과 막말을 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교실에서 청소를 지도하면서 학생들에게 “돼지보다 못하다”, “부모는 너를 싫어해서 괴물로 키운다”, “1학년보다 공부 못하는 XX들” 등 폭언을 했다.
5학년 학생들은 A씨의 이런 발언에 충격을 받아 한때 등교를 거부하기도 했다.
교육 당국은 A씨의 이런 행각이 알려지자 직위를 해제한 바 있다.
학교 측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한 달여간 수사를 벌여 A 교사가 부적절한 언어 사용으로 학생들을 학대한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jsha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