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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POP]앰버 허드 "전남편 조니뎁에 110억 못 줘"..패소 6개월만 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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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배재련 기자]앰버 허드가 조니 뎁과의 재판에서 패소한 뒤 6개월 만에 다시 항소했다.

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앰버 허드는 조니 뎁과의 명예 훼손 소송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심 재판을 통해 결정을 번복해달라고 지난달 버지니아 법원에 요청했다.

외신은 "앰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적힌 그녀의 치료 기록 일부를 제외하는 것이 불공정한 재판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해당 기록 증거는 판사에 의해 배제되었다"라고 전했다.

앰버 허드 측 변호인은 "판사는 조니 뎁의 학대를 보고한 여러 사례들을 배심원단이 고려하는 것을 부적절하게 막았다"라며 "재판을 번복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여성에 대한 학대 및 가정 폭력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입증하는 데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6월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법원에서 열린 민사재판에서 배심원단은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조니 뎁에게 1,500만 달러(약 187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평결했다.

그러나 버지니아 주 법률의 징벌적 손해배상 상한선으로 허드가 내야 할 손해배상금은 1,035만 달러(약 135억원)가 됐고, 앰버 허드도 일부 승소해 손해배상금은 835만 달러(약 110억원)로 줄었다.

한편 조니 뎁과 앰버 허드는 2009년 영화 '럼 다이어리'를 통해 인연을 맺고 2011년 교제를 시작해 2015년 2월 결혼했으나 2016년 8월 파경을 맞았다. 그녀는 또 조니 뎁에 배상금을 지불하기 위해 자신의 집까지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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