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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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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취임 후 첫 국빈방문에 靑 영빈관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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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 베트남 주석 국빈방문에 영빈관서 만찬

의전상 최고예우, 영빈관 외 마땅한 장소 찾지 못해

대통령실, 향후 영빈관 재활용 가능성 열어둬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빈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만찬 장소로 영빈관을 택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용산 시대 개막과 청와대 개방 기조에 맞춰 외빈과의 만찬을 외부에서 진행했지만, 처음으로 맞는 국빈인 만큼 국격을 위해 영빈관을 재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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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방한 국빈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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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5일 오후 푹 주석의 국빈 방문을 기념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을 개최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취임한 이후 영빈관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외빈과의 만찬을 국립중앙박물관, 서울 시내 호텔 등 외부의 장소를 대여해 사용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교통 혼잡 문제와 경호상의 어려움이 가중됐다. 이런 탓에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을 앞두고 적절한 장소를 찾지 못해 영빈관을 활용하기로 했다.

외빈의 방문 혁신은 국빈방문(State Visit), 공식방문(Official Visit), 실무방문(Working Visit), 사적방문(Private Visit)으로 구분된다. 국빈방문은 외교 의전상 최고의 의전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영빈관을 대체할 장소를 물색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영빈관을 재개관한 배경이다. 여기에 교통혼잡 등 국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소로도 최적이란 평가도 곁들어졌다.

영빈관이 재개관함에 따라 향후 활용 방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정부는 영빈관 신축 재추진을 시사했다. 추경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18일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영빈관 신축과 관련 “적정한 시기에 영빈관은 우리 국가 주요행사를 위해서 필요한 시설”이라며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다만 대통령실은 영빈관 신축을 철회한 전력이 있는 만큼 조심스럽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앞으로 (영빈관이) 어떻게 쓰일지는 논의할 부분”이라며 “다른 알맞은 장소를 찾기 위한 노력 속에 영빈관 재활용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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