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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소상공인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자금 지원 및 사업전략 전문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는 지난 10월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관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89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영업실태, 경영상 애로사항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중 89.2%가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업, 소매업, 서비스업 등 종사자 수가 5명 미만인 사업장의 매출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들은 매출감소와 함께 운영자금 및 대출자금, 인건비, 임차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런 맥락에서 서구 소상공인들은 정부 및 지자체에 바라는 지원대책으로 ‘자금지원 및 대출금리 인하’(57.3%)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세제 감면 및 임대료 지원(22.7%), 고용 및 인건비 지원(8.5%), 영업시설 개보수(3.9%) 등을 바라는 응답자도 많았다.
아울러 응답자 81%가 매출향상을 위한 전문적인 영업기법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서구청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지원사업으로는 경영자금 대출지원 특례보증, 골목상권 활성화, 소규모시설 개선,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장 SNS홍보 지원 순으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향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며 “현장에서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것들을 채워가며 골목중심 경제도시 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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