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추가 지정된 남동구 논현2동·논현고잔동 일원.|인천시 제공 |
인천시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2곳 추가 지정했다.
인천시는 남동구 논현2동·논현고잔동, 부평구 갈산1·2동 인근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지역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5곳으로 늘었다.
앞서 인천시는 2020년 대기오염배출시설 13곳이 밀집한 계양구 효성동(0.54㎢)과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두산인프라코어 등 대기오염배출시설 5곳·비산먼지사업소 9곳이 있는 동구 화수·화평동(0.38㎢)을, 2021년에는 인천항과 CJ제일제당 등 대기오염배출시설 13곳·비산먼지사업소 12곳이 있는 중구 연안·신흥동 3가(0.98㎢) 등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오염이 심각하다고 인정되는 지역 중 어린이·노인 등이 이용하는 시설이 집중된 지역’으로,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노인 등의 건강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저감사업이 우선 추진된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논현2동·논현고잔동(0.67㎢) 주변은 남동공단과 대형 레미콘 공장이 있다. 갈산1·2동(1.6㎢)은 한국GM과 주변에 188곳의 대기배출시설이 있다. 두곳의 주변에는 노인복지시설과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병원, 산후조리원 등이 54곳 있다.
인천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도로먼지 제거 청소를 강화하고, 실시간 미세먼지측정, 미세먼지 정보제공, 미세먼지 회피저감시설 설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을 통해 어린이와 노약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추가 지정된 부평구 갈산1·2동 일원.|인천시 제공 |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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