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힙합 그룹 미고스(Migos)의 래퍼 테이크오프(Takeoff)를 총격 살해한 범인이 체포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경찰서장 트로이 피너는 이날 기나회견에서 패트릭 자비에 클라크(33)가 지난 1일 저녁 텍사스주 휴스턴 동쪽에서 체포된 후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휴스턴 경찰 하사관 마이클 버로우는 수사관들이 탄도 등 물적 증거와 총격 재구성으로 클라크를 사건의 범인으로 식별했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은 또 다른 남성인 카메론 조슈아(22)도 체포했다. 카메론 조슈아는 총격 사건과 관련해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클라크의 보석금은 100만 달러(한화 13억 600만원)다. 검찰은 클라크가 보석으로 풀려나면 가택 연금에 처하도록 판사에게 요청했다.
테이크 오프는 지난 11월 1일 휴스턴의 한 볼링장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총에 맞아 숨졌다. 향년 28세. 테이크 오프는 사건 당시 머리와 몸통에 총을 맞았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다른 두 명은 생명에 위협받지 않을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
한편 테이크오프는 2008년 쿼보, 그의 사촌인 오프셋과 함께 랩을 시작했다. 2011년 이름을 미고스로 바꾸고 첫 믹스테이프 ‘Juug Season’을 발매했다. ‘Bad and Boujee’라는 곡으로 2017년 빌보드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몇 년 간 오프셋은 솔로 활동을 했으며, 테이크오프와 쿼보는 듀오로 나섰다. 두 사람은 지난달 듀오 앨범 ‘Built for Infinity links’를 발표했다. 버라이어티는 "미고스는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성공한 힙합 그룹 중 하나"라고 평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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