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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UFC에 출전하는 10연승의 트레이시 코르테즈, "남편 오르테가와 정찬성 사이에 갈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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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트레이시 코르테즈. 사진 | 트레이시 코르테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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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정찬성과 브라이언 오르테가 사이에 더 이상 갈등은 없다.”

오는 4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UFC on ESPN 42’이 열린다. 가장 이목을 끄는 선수 중의 하나는 플라이급에 출전하는 여성파이터 트레이시 코르테즈(28·미국)다. 랭킹 13위인 코르테즈는 이번 대결에서 랭킹 9위 아만다 히바스(29·브라질)와 상대한다. 코르테즈는 10연승의 폭발적인 기세로 타이틀을 넘보는 파이터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상위 랭킹 진입은 물론 타이틀샷도 가시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코르테즈는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인 정찬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녀의 남편이 정찬성과 맞붙은 브라이언 오르테가이기 때문이다. 코르테즈는 본지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바로는 오르테가와 좀비(정찬성) 사이에 더 이상 갈등은 없다. 좀비는 굉장히 공손한 사람이다. 그냥 종합격투기(MMA)계에서 흔히 있는 일이었을 뿐 더 이상 감정 대립은 없다”라고 전했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타이틀샷을 걸고 지난 2020년 10월에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맞붙었다. 두 선수는 대결 전부터 SNS를 통해 트래시토크를 벌이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깊은 앙금을 안고 주먹을 맞댄 두 선수의 대결은 오르테가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히바스와의 대결을 코앞에 둔 코르테즈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고 톱10에 진입하겠다. 승리해서 랭킹을 높이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코르테즈와의 일문일답

-한국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조카가 K팝과 K애니메이션의 엄청난 팬이다. 남편인 오르테가가 프로모션 차 한 번 한국에 갔었다.

-정찬성도 파이트레디에서 훈련하는데 만나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그렇다. 나도 파이트 레디에서 훈련한다. 정찬성과 같은 공간에서 훈련했다. 나는 항상 파이트레디에서 훈련한다. 좀비도 파이트레디에서 훈련한다. 우린 같이 직접 훈련한 적은 없다. 하지만 만나면 인사를 건네곤 했다(웃음).

-10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비결은.
그저 내 앞에 있는 경기에 집중하고, 지난 경기 승리에 너무 취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준비돼 있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거 같다. 하지만 말했듯이 나는 너무 많이 걱정하거나 하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승리를 오래 축하하지도 않는다. 나는 항상 다음 대결을 바라본다.

-2019년에는 랭킹 10위 에린 블랜치필드에게 승리를 거뒀다. UFC에서는 천천히 기회를 주는 것 같다. 처음으로 랭커인 아만다 히바스와 싸우는 소감은.
이번 대결은 나보다 훨씬 UFC 경력이 긴 선수와 싸우는 거다. 양쪽 모두에게 도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나한테는 UFC 경력이 더 많은 선수와의 대결이고, 히바스에게는 다른 체급에서의 도전이다. 이번이 히바스의 두 번째 플라이급 경기다. 그래서 둘 모두에게 좋은 도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히바스는 어떤 파이터인가.
히바스는 웰라운드한 파이터라고 생각한다. 히바스는 지난 경기 이후 플라이급으로 올라오거나, 스트로급에 머물 수 있는 선택지가 있었다. 히바스가 플라이급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어쩌면 플라이급에서 더 건강해졌다고 느낄 수도 있고, 스트로급 감량이 더 이상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이유가 무엇이든 히바스는 내 앞에 있는 도전이고 난 맞서 싸울 뿐이다.

-히바스가 플라이급에 머물기로 결정한 게 대담한 결정이라고 했는데, MMA에서는 체중에서의 우위가 중요하기 때문인가.
그저 다른 체급이기 때문이다. 그건 내가 밴텀급에서 싸웠을 때 생각했던 것과 비슷할 거다. 나는 밴텀급 선수들이 나보다 훨씬 크단 걸 알게 됐다. 난 플라이급에서 더 편안함을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히바스가 스트로급에서 싸웠던 걸 수 있다.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난 히바스가 플라이급에서 더 컨디션이 좋다고 느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확실하진 않다. 나는 개인적으로 나보다 더 몸이 크고, 키가 크고, 긴 선수들과 싸우는 게 익숙하다. 히바스도 마찬가지다. 난 그 또한 자신보다 훨씬 큰 파이터들과 싸우는 게 익숙하단 걸 알게 됐다. 그러니까 우리는 같은 사이즈의 선수와 싸우게 되는 거다.

-히바스와의 성은 어떻다고 생각하는가.
스타일적인 면에서 우리 둘 다 좋은 파이터라고 생각한다. 경기 페이스나 적극성 측면에서 우리 둘 다 서로의 에너지에 맞상대가 될 거라고 믿는다. 이번 경기는 누가 누구의 전략에 걸려드느냐의 싸움이라고 본다. 내 목표는 내 게임 플랜을 고수하는 거다.

-정찬성의 스승인 에디 차하고도 훈련하는지 궁금하다.
에디 차는 내 타격 코치다. 에디 차는 항상 나를 가르쳐준다. 이틀에 한 번씩은 같이 훈련한다. 내 타격을 발전시켜주기 위해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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