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한 구상' 두고 南北 막후 접촉 보도에 해명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모습. 윤 대통령은 권위주의 청산을 내세우며 국정 무대를 기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겼다. 대통령의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되면서 청와대는 국민들에게 완전 개방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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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대통령실은 최근 남북 당국 관계자가 제3국에서 비밀리에 접촉했다고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 당국 관계자의 접촉 여부와 관련된 질문에 "대통령실 차원에서 입장을 전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주간조선은 이날 복수의 대북 고위 소식통을 근거로 남북 당국 관계자가 제3국에서 최소 두 차례 이상 물밑 접촉을 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 10월 주홍콩 북한 총영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설명해달라는 취지의 제안을 했고, 이후 국가정보원 국장급(1차 접촉), 해외·대북 담당인 권춘택 국정원 1차장(2차 접촉)이 대화에 나섰다는 내용이다.
주간조선은 정부 관계자들은 "남북 막후 접촉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며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의 통화 내용도 보도했다. 김 차장은 해당 취재에 "북한의 제안 자체가 없었다. 완전히 잘못된 소문"이라며 접촉설을 일축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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