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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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최근 남북 당국 관계자가 제3국에서 접촉했다는 언론 보도에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 접촉이 이뤄진 게 맞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무근임을 대통령실 차원에서 입장을 전한다”고 말했다.
주간조선은 이날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게 남북 당국 관계자가 제3국에서 최소 두 차례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주홍콩 북한 총영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설명해달라는 취지로 제안했고, 이후 두 차례 물밑 접촉이 이뤄졌다는 내용이다. 이 언론은 1차 접촉에는 남측에서 국가정보원 국장급이, 동남아 지역에서 이뤄진 2차 접촉에는 해외·대북 담당인 권춘택 국정원 1차장이 대화에 나섰다고 했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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