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전주 대비 확진자 줄었는데…‘정점’ 판단 미루는 방역당국, 왜?

한겨레 임재희 기자
원문보기

전주 대비 확진자 줄었는데…‘정점’ 판단 미루는 방역당국, 왜?

속보
검찰, '민주당 돈봉투' 허종식·윤관석·임종성 2심 무죄에 상고
“한파·실내밀집도 변수”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닷새째 1주 전보다 줄었지만,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유행 감소세 전환 직전인 ‘정점’으로 보기엔 이르다고 판단했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2987명이라고 밝혔다. 일주일 전 5만3698명보다 700여명 적은 수로, 지난달 28일부터 닷새째 1주 전 대비 감소했다. 26일부터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5만3014명으로, 직전 1주(19∼25일) 약 5만3656명보다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지난주보다는 발생 상황이 약간 감소하는 듯 보이나, 한파가 시작됐고 실내 밀집도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상황”이라며 “정점 시기 부분은 조금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을 미뤘다.

재유행과 시차를 두고 위중증·사망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이날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460명으로 전날 430명보다 30명 늘었다. 신규 사망자는 53명으로,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49명이 숨졌다.

정부 지정 병상은 6231개로, 1일 오후 5시 기준 가동률은 중환자 병상 32.1%와 준-중증 병상 39.8% 등이다. 정부의 별도 배정 없이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일반병상은 지난달 25∼30일 조사 결과, 683개 병원 1만3349개 병상으로 늘었다. 이렇게 자율입원이 활성화하면서 일반의료체계를 통한 입원 환자는 4781명으로, 한 달 전 3375명보다 42%가량 늘었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네이버에서 <한겨레> 받아보기 [클릭!]
▶▶당신이 있어 따뜻한 세상, <한겨레>의 벗이 되어주세요▶▶어떤 뉴스를 원하나요? 뉴스레터 모아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