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시상식 폭행 사건이 이후 첫 공식석상에 섰다.
2일(한국시간) 배우 윌 스미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린 자신의 새 영화 '해방'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 및 제이든, 트레이, 윌로우 스미스 등 세 자녀와 동행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윌 스미스는 아내의 머리에 키스하며 애정을 자랑하고 있다.
앞서 윌 스미스는 지난 3월 열렸던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이 자신의 아내의 탈모증을 언급하며 개그 소재로 쓰자 무대 위로 난입해 뺨을 때렸다. 이 사건 이후 윌 스미스는 아카데미 회원에서 자진 사퇴했으며, 아카데미 측은 윌 스미스에게 10년간 시상식 참여 금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한편 최근 윌 스미스는 해당 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한 바 있다. 그는 "지난 몇 달간 많은 생각을 했다. 시간을 내서 답변하고 싶은 질문을 많이 했다"면서 크리스 록에게 사과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나는 당시 머리가 몽롱했다. 이후 크리스 록에게 연락했지만 (나와)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가 말할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 사과한다. 내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크리스 록의 발언으로 느꼈던) 모욕감을 적절한 방법으로 다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순간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크리스의 어머니에게도 사과하고 싶고 특히 가족들에게도 사과하고 싶다"며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 나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았다. 사람들을 실망하게 만든 내가 싫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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