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려 끼쳐 송구"…민주 창원시의원들 "법원, 신속히 재판해야"
선거법 위반 혐의 기소 관련 입장 밝히는 홍남표 창원시장 |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은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 "일신상의 문제와는 상관없이 창원시정을 차분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저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품었던 소신 그대로 산재한 현안 사업들을 신속하고 깔끔하게 정비하겠다"며 "창원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본인에게 적용된 선거법상 후보 매수 혐의에 대해서는 "선거 과정에서 누구에게도 공직을 제안한 바 없고, 당선 이후 특정인으로부터 공직을 요구받았을 때도 정중히 거절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성명서 발표하는 민주당 창원시의회 의원들 |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은 홍 시장이 기소된 데 대해 이날 성명서를 내고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중요한 현안이 산적한 민선 8기 시정의 공백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취임 이후 5개월 동안 현안 사업을 점검한다며 해양신도시, SM타운, 박물관 건립 등 전임 시장 시절 추진하던 대형사업에 대한 감사로 사업을 표류시키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다"며 "현안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홍 시장은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창원시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하고, 법원은 창원시정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재판을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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