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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POP]사무엘 L. 잭슨, 타란티노 "마블 배우, 무비스타 아냐"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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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배재련 기자]"마블 영화 배우는 무비 스타가 아니다"

사무엘 L. 잭슨이 오랜 친구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발언을 반박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사무엘 L. 잭슨은 최근 한 TV쇼에 출연해 타란티노 감독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사무엘 L. 잭슨은 "특정 캐릭터가 되기 위해서는 배우가 필요하다"라며 "마블 출연 배우들이 무비 스타라는 것을 아는 것, 이건 내게 큰 논란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랙 팬서는 故 채드윅 보스만이다. 당신은 그걸 반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채드윅 보스만이야말로 무비 스타다"라고 덧붙였다.

사무엘 L. 잭슨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명작 '펄프 픽션', '잭키 브라운', '장고: 분노의 추적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마블 영화에서도 '닉 퓨리' 역으로 고정적으로 출연 중이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할리우드가 마블화 되고 있다"라며 "마블 캐릭터를 연기해 유명해진 배우들이 있지만 그들은 무비 스타라고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캡틴 아메리카가 스타다. 토르가 주인공이다. 이런 프랜차이즈 캐릭터들이 무비 스타가 되는 것"이라며 "그들을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다.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쿠엔틴 타란티노는 "나는 마블 영화들을 사랑하지 않는다.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어릴때는 팬이었다. 미친듯이 마블 코믹스를 수집했다. 하지만 나는 이제 거의 60살이다. 예전만큼 신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요즘에는 마블 영화만 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그게 불만이다. 다른 영화를 위한 공간이 별로 없다"라고 현 할리우드 영화계를 비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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