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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우승만 남았다!…메시, 22경기 출전, 마라도나 넘어 아르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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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가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를 뛰어넘어 아르헨티나 대표팀 월드컵 최다 출전자의 자리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1일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3차전에서 폴란드를 2-0으로 꺾었다.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했던 아르헨티나는 이후 멕시코, 폴란드를 잡아내면서 극적으로 조 1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했다.

메시는 지난 두 경기와 마찬가지로 폴란드와의 3차전에도 선발 출전했다. 전반 7분 만에 중거리 슛으로 공격 포문을 열었던 메시는 전반 36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선제골을 기록할 수 있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분 알렉시스 마칼리스테르와 후반 22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메시는 경기 내내 4차례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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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폴란드전 출전으로 월드컵에서만 22경기를 소화하며, 4개 대회에서 21경기를 뛴 ‘우상’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서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최다 경기 출전 선수가 됐다.

메시는 19살이던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현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와의 경기에 출전하며 월드컵 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월드컵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메시는 경기 후 마라도나의 기록을 뛰어넘은 소감에 대해 “디에고가 행복할 것 같다. 그는 대표팀에서 일어나는 모든 아름다운 일들에 행복해했다. 개인적으로 그는 항상 친했고 다정했다. 그에게 16강 진출과 경기장에서 일어난 모든 일이 행복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메시는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전을 통해 개인 통산 5번째 월드컵 대회에 출전하며 독일의 로타르 마테우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탈리아의 잔루이지 부폰, 멕시코의 라파엘 마르케스와 안드레스 과르다도, 안토니오 카르바할 등과 함께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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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다음 목표는 독일 대표팀 전설이었던 로타르 마테우스의 월드컵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인 25경기이다.

메시가 이번 월드컵에서 4강까지 오른다면 마테우스 기록을 깨트리게 된다. 아르헨티나가 결승 혹은 3~4위전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기록의 주인공 마테우스는 지난 21일 인터뷰에서 “누군가 내 기록을 깬다면, 그게 리오넬 메시였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우승까지 일궈낸다면 1986 멕시코 월드컵 정상에 올랐던 마라도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셈이 된다.

메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아르헨티나가 독일에 0-1로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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