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토스뱅크, 3분기 당기순손실 476억...적자 지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여신부분 늘며 충당금도 증가

전분기 대비해 적자폭은 줄어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토스뱅크가 3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했다. 여신부분이 늘어나면서 충당금이 증가했다.
이데일리

30일 토스뱅크는 2022년 3분기 경영공시를 공개하고 3분기 당기순손실은 476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2분기(589억원) 대비 113억원 정도 적자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를 지속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은 1719억원이다.

이번 적자 주요 요인은 충당금 때문이다. 토스뱅크의 여신자산이 큰 폭으로 늘면서 충당금 규모가 커진 것이다.

토스뱅크의 3분기 여신잔액은 7조1000억원으로 2분기(4조3000억원) 대비 66% 이상 늘었다. 이같은 여신부문 고속 성장으로 충당금이 2분기 대비 233억원 늘어났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충당금적립전이익은 3분기 185억원이다. 전분기 161억원 적자가 났다.

토스뱅크의 3분기 명목순이자마진(NIM)은 0.54%로 2분기 0.12% 대비 4.5배 상승했고, 순이자손익은 1162억원을 냈다.

3분기 예대율은 29.57%로 2분기 15.62%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3분기 BIS자기자본비율은 11.35%로 2분기 10.52% 대비 0.83% 상승했다. 3분기 말 고객 수 476만명, 10월 말 기준으로 504만명이다.

한편,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설립 목적인 중·저신용자 대출을 크게 늘렸다. 3분기 중저신용자 가계 대출 비중 39%이며, 최근에는 1금융권 은행 중 최초로 40% 돌파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녹록지않은 대외환경에도 500만 고객과 주주들의 성원으로 출범 1년 여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과 중저신용자 포용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모두를 위한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신뢰를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