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곡물 구상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300만달러를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2022.11.03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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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곡물 구상은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수단, 예멘 등 식량 부족이 심각한 국가를 대상으로 유엔(UN)의 최대 인도주의 식량원조 기구인 WFP를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을 제공하는 인도적 지원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동 구상을 소개하며 국제사회의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며 "우리 정부는 세계 식량위기 해소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참여를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곡물' 구상은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를 통해 수출되는 우크라이나 곡물 일부를 세계 식량위기국에 지원하는 인도적 지원 사업이 핵심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이 구상을 소개하며 국제사회의 동참을 요청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의 재정 기여는 수단, 예멘 등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우크라이나 곡물의 인도적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곡물' 구상 참여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세계적 식량위기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 의미있는 참여로 평가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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