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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불붙는 OTT 시장

"르노·볼보 차 안에서 OTT 본다" 티맵 올라탄 '웨이브' OTT 서비스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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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웨이브' 탑재된 티맵오토 서비스 개시
글로벌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구축
한국일보

전준범(왼쪽부터) 웨이브 경영전략담당, 최소정 웨이브 전략본부장, 이태현 웨이브 대표,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모빌리티 담당, 이재철 티맵모빌리티 매니저가 25일 서울 중구 티맵모빌리티 본사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OTT 적용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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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가 '티맵 오토' 장착 차량에서 별도 외부기기 연동 없이 OTT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티맵모빌리티와 웨이브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OTT 적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동차 임베디드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티맵 오토' 적용 차량에 차량용 OTT 서비스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것을 추진한다. 티맵 오토는 현재 르노, 볼보, 폴스타 등 다수 브랜드에 들어 있다.

양사는 티맵 오토와 웨이브 OTT를 결합한 글로벌용 통합 인포테인먼트(IVI) 서비스 개발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티맵 오토 주요 고객사가 수입차 브랜드라는 점을 고려해 해외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국내외 모빌리티 시장의 최대 화두인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서도 전용 웨이브 OTT 서비스를 개발하고 공급할 계획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웨이브와 협업은 티맵 오토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르노·볼보·폴스타 등 파트너사에는 한층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율주행·UAM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자동차는 단순 이동 수단의 개념을 넘어 어디서든 편리하게 미디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새로운 안방극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협약은 웨이브의 풍부한 K콘텐츠가 20년 이상 축적된 티맵모빌리티의 방대한 데이터를 만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가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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