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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AI 생산관리 시스템 개발로 제조업 생산 효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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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솔루션으로 제조업 검사ㆍ공정 지능화

서울경제


오래 전부터 중소 제조기업들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는 게 바로 불량제품 생산 문제다. 현재 중소 제조기업들은 대부분 2차 품질검사를 전문 인력을 통해 육안으로 불량 검출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도 부분에서 한계를 갖고 있다.

제조업 기업이 갖고 있는 이런 고민거리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대구 지역 최고의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기업인 ㈜라임(대표 노종호)이 관련 시스템을 개발에 나서면서 불량제품 선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제조시장에 큰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라임은 2012년 7월 대구에 설립된 이래 생산관리 시스템(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을 주력으로 하고 SW 전문 기업이다. 라임은 2015년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7년간 100여개의 중소제조기업에 시스템을 제공해 왔다.

그 결과, 지역 최고의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난해 7월 1,433개 스마트팩토리 공급기업 가운데 대구 2위, 전국 6위의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라임은 특히 정밀가공기업용 TOOL 자동불출장치를 개발해 특허등록을 확보하는 등 기술적 역량을 확보하고, 향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자동화기기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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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메탈은 기업경영에 애로사항인 제조생산과정에 발생하는 불량률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 중인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을 통해 AI 솔루션을 요청했다. 이에 라임은 인력을 통한 품질검사를 진행한 탓에 높은 불량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불량 발생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AI솔루션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올해 연말쯤 개발을 앞두고 있다.

이 솔루션은 중소제조기업의 불량률 30% 감소와 시간당 64.74% 증가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데, 라임이 그동안 쌓아온 특화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면 제조업 생산 효율에 커다란 파급효과를 불러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임은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에서 적용한 SHVU-라인 외에도 예산 20억원을 투자해 신규 라인을 증설하고, 신규 라인은 불량 예지 등의 AI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을 갖고 있고, 미래 선도기술인 AIㆍ빅데이터 등의 기술확보를 위해 유관 기업들과 협업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수요기업인 KBI메탈 관계자는 “그동안 2차 품질검사 과정을 거치고도 불량제품을 걸러내는 데 어려워 가장 큰 애로였는데, AI 솔루션을 통해 문제 해결 기회를 맞게 됐다”며 “시스템 도입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노종호 라임 대표는 “AI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가 가진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특히 제조업 생산 효율에 굉장한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불러올 수 있어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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